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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수와 조약돌, 두번째 이야기. 호수와 조약돌, 두번째 이야기. 산들바람이 불고, 호수는 잔잔하다. 넓디 넓은 호수는 아주 작은 조약돌 하나에도 반응한다. 물결은 은은한 곡선을 그리며 여러 원을 그린다. 원은 커지고 커져가며 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어느샌가 다시 잠잠해 지고 그 호수는 다시 평안을 되찾는다. 은은한 물결과 파장을 보면서 우리의 삶과 마음을 떠올린다. 우리의 큰 마음은 우리 외부와 내면의 자극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2. 아이들이 장난치듯 던지는 돌뿐만이 아니라, 태풍이 몰아치는 날이 있다. 비바람이 부는 날도 있다. 넓디 넓은 호수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호수는 비를 맞는다. #3.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비바람도 지나가고, 물결들이 잠잠해진다. 넘실대던 파장도, 어느샌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지고 호.. 2020. 5. 26.
4. 내 자신의 주인임을 선언하기. 우리 모두 안에는 각자가 정한, 혹은 외부에 의해 만들어진 사고 패턴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나를 옥죄이는 마음의 감옥을 만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필자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어떤 ’센’ 친구를 만나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에게 욕을 하고 때리고, 또 시계 등 친구들로부터 비싼 물건들을 빼앗아 가는 친구였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성격이 조용조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 때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그 친구의 아버지는 6학년 학생 주임 선생님이어서 심지어 선생님들께도 도움을 청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쉐퍼드 2마리를 키우는 친구였는데 그 개의 이름조차도 공포스러웠다. 그 친구는 학급 친구들을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서 착한 어린이 딱.. 2020. 5. 26.
3. 우리 안의 다섯 살, 어린 아이. 우리 안의 5살 어린 아이 "...저를 사랑해 주세요. 저를 인정해 주세요. 저를 보듬어 주세요. 저를 이뻐해 주세요. 저를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얘기해주세요. 저를 안아주세요..." 당신이 누구가 되었든, 할머니이든, 할아버지이든, 청년이든, 그 누군가의 아버지이든, 어머니이든. 아니면 5살 어린 아이이든 상관 없이, 우리 모두에게는 5살 짜리 어린아이가 가슴 속에 울고 있다. 우리는 그 아이를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다. 우리는 가슴 속의 그 아이와 매일 대화해야 한다. 정말 너를 사랑한다고. 너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어린 아이는 사실, 우리 가슴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 소중하고 작고 여린 아이는 모두에게 있다. 우리 부.. 2020. 5. 26.
2. 거울, 그리고 나에 대해서. 우리 모두에게는 습관이나 오랫동안 가져왔던 패턴이 존재한다. 그것은 삶을 지지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욱 자유로운 삶으로부터 자신을 막는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사람들은 언제나 나를 평가한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라는 강한 습관적인 사고방식이 있다고 하자. 그러한 경우에 우리는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할 때 그 사람이 어떠한 의도를 가졌던, 그것이 발전을 위한 코멘트이건 아니건 간에 사람들이 주는 내 일에 대한 의견을 나를 향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고 만다. 상대방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하지만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내가 내가 충분함을 잘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비판이 아니라,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건설적으로 들을 수 있다. "나는 완벽하지 않아. 사람들은 나를 평가해"라는 사고 방식을 습관의 .. 2020. 5. 26.
1. 호수, 그리고 자그마한조약돌 산들바람이 불고, 호수는 잔잔하다. 톡, 자그마한 조약돌을 던져 본다. 넓디 넓은 호수는 아주 작은 조약돌 하나에도 반응한다. 물결은 은은한 곡선을 그리며 여러 원을 그린다. 원은 커지고 커져가며 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어느샌가 다시 잠잠해 지고 그 호수는 다시 평안을 되찾는다. 호수에 물결을 일으키는 것은 내가 던진 조약돌만이 아니다. 호수 안에 살고 있던 작은 물고기 한마리의 헤엄도 호수에 물결을 일으킨다. 은은한 물결과 파장을 보면서 우리의 삶과 마음을 떠올린다. 우리의 큰 마음은 우리 외부와 내면의 자극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호수와 물결을 바다와 파도를 떼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물결들이, 흐름들이 전혀 없어진다면 그 물은 썩은 물이 되고 만다. 조약돌들을 받아들이고 물결들이 삶의 .. 2020. 5. 26.
0. 서문, 들어가면서 #0. 서문. 들어가면서. 블로그를 시작하며. 한가지만 명확히 하고 싶다. 괜찮다. 완성되지 않아도, 지금 그자체로도 괜찮다. 이 글들은,누구에게 보여주거나, 누구에게 칭찬받거나, 누구에게 이만큼 성장 했노라고 보여주고 싶은 글들이 아니다. 이 책은, 단지, 누구보다도 가장 사랑하는, 내 자신의 성장에 대한 기록이다. 너무도 사랑하는 나 자신에 의한, 나 자신을 위한, 나 자신을 격려하는 기록이다. 물론, 내 주변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나 주변에 울림을 줄 수 있다면 더욱이나 좋겠지만, 그럼에도 명확히 하고 싶다. 이 글들은 내 자신의 소중한 성장 기록이며, 언젠가 있을 힘든 시기에 대비하는 내 자신에 대한 격려 노트이며내 삶에 대한 성찰이기에, 어떠한 강박조차도 가질 필요가 없다. 이 글들이 설령.. 2020. 5. 26.